섹스
뭐 그런 건 됐고
옆에 누워서 껴안고 잠들고 싶어
2020.8.19 수요일
요즘
그래 봤자 한 사흘
낮잠이 쏟아진다 (별빛이 내린다 샤랄랄라라)
이상하게 아침 일찍 눈이 떠진다
냉장고를 열어 가볍게 주워 먹고 뒹굴거리다가
정오 쯤에 다시 침대에 누우면
두세 시간 잠이 든다
또 냉장고를 열어 가볍게 주워 먹고 산책을 나간다
새까맣게 태우다가 집에 돌아와 시원한 걸 마신다
오늘 입은 옷은 오늘 세탁한다
나도 씻고 머리를 말리고 건어물처럼 뻗는다
저녁을 차려 먹고 이를 닦고
유튜브를 보다가 넷플릭스를 보다가 트위터를 보다가
스르륵
스르륵
드르렁
2020.8.10 월요일
산책 완료.
장보기 완료.
이불 빨래 완료.
포카칩 완료.
뒹굴뒹굴 완료.
태풍은 몇 시쯤 올 거니.
연락해.
창문 닫게.
会いたいと言ったら結局会えないような気がして、絶対口に出せない。
보고 싶다고 말하면 결국 못 볼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절대 입 밖에 내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