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7.29 월요일
쓰다 버린 몸 쓰고서 버린 계정들 그 안에 쓰다 버린 기록과 기억과 감정의 응어리가 묻혀 있겠지 버렸으니 버려진 대로 버려져 있을 거야 쓰다 버린 몸들이 묻혀 있는 곳을 뭐라고 부르면 좋을까 안치소? 묘지? 허공의 드라이브? 거짓말처럼 훌훌 털어버리고 살다 나온 과거의 작은 방들 같다 너무 좁아서 너무 좋았고 이제는 내게 맞지 앉는 작아져버린 옷가지 돌아갈 수 없어 돌아가지 않을 거야 새 몸을 만든다